광주 LED도로조명 프로그램 CDM사업 세계 최초 UN 등록

뉴스1 제공  | 2011.12.05 13:36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광주시가 추진중인 공공부문 발광다이오드(LED) 도로조명 도입이 유엔기후변화협약 프로그램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세계 처음으로 등록됐다.

광주시의 LED도로조명 도입으로온실가스 감축의 활성화와 함께 광(光)산업 도시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공공부문가로등 및 보안등 등 LED 도로조명 도입사업이 유엔기후변화협약 프로그램 CDM사업에 세계 최초로 지난달 30일 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은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는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진국은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수행한 뒤 감축 실적을 자국의 감축량으로 인정받는다.개발도상국은 달성한 감축 실적을 감축 의무가 있는 선진국에 탄소배출권으로 판매할 수 있는 제도이다.

프로그램 CDM사업은소규모 감축사업을 일련의 프로그램으로 묶어 총 28년간 CDM사업으로 편입해 탄소배출권의 확보가 가능하다. 지난달까지 UN에 등록된 CDM사업은 총 3634건이며이중 프로그램 CDM사업은 단 14건만 등록될 정도로등록절차가 까다롭다.

광주시 CDM사업은 프로그램으로는 14번째 등록됐으며LED도로조명분야로는 세계 최초다.


시는 프로그램 CDM사업 등록 추진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사업등록에 필요한 국가승인, 사업타당성 평가 등의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 7월 15일 에너지관리공단과 공동으로 UN에 등록을 신청해 지난달 30일 최종 등록됐다.

이에 따라시의 도로조명 9만52등을 모두 LED도로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약 1만톤의 탄소배출권 확보가 가능하다.국내 도로조명 10%인 약 27만6340등을 LED도로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약 7만5000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함으로써온실가스 감축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국내 LED도로조명부문 CDM사업 확대를 위해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사업참여자 유치에 최선을 다해 나 갈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녹색도시와 LED산업 선도도시 위상에 맞게 세계 최초 LED도로조명분야 프로그램 CDM사업이 UN에 등록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LED도로조명에 대한 국내 온실가스 감축사업 활성화와 광산업 도시로서의 위상 강황에서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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