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보금자리 '고덕·강일' 지구지정…통합안 확정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11.12.05 11:00

고덕, 강일3·4지구 통합개발...2000여가구 줄어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 위치도.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와 강일3·4지구 통합개발안이 확정됐다. 공급 가구수는 당초 1만2300가구에서 2000여가구가 줄고 지하철 9호선을 5호선 고덕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주민공람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5월 발표한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최종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당초 지난 5월 후보지를 지정하면서 강동구 3개 지구에 보금자리주택 9000가구를 포함해 총 1만2300가구를 건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강동구 주민들이 아파트값 하락 교통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하자 업무·상업지구 중심의 통합개발로 방향을 바꾸었다. 이에 따라 가구수는 1만여가구로 줄어들게 됐다. 3개 지구를 합하면 총 사업 면적은 165만㎡로 커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 면적이 100만㎡를 넘으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이 일대 기반시설이 기존보다 더 잘 정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현재 공사 중인 지하철 9호선 연장선을 5호선 고덕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고덕·강일지구에선 60㎡ 이하 소형 위주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보금자리분양주택 중 70% 이상, 10년 임대·장기전세주택 중 80% 이상이 60㎡ 이하로 구성된다. 가구수 감소를 최소화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고려한 조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민임대주택 중 50㎡ 미만은 소득 요건을 충족할 경우 강동구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에 우선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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