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화제의 패러디는 '나가수·시크릿가든'

머니투데이 정은비 인턴기자 | 2011.12.03 11:17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선정한 2011 화제의 패러디 TOP10.
2011년 한 해 동안 가장 큰 화제를 모은 패러디에 MBC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한 개그 코너 MBC '웃고 또 웃고-나도 가수다'가 선정됐다.

2일 포털사이트 다음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던 패러디물의 순위를 집계한 결과 '나도 가수다'가 1위를 차지했다.

'나도가수다'는 가수 임재범을 패러디한 정재범(개그맨 정성호 분)을 비롯해, 이소다(김세아), 방정현(정명오), 천엽(추대엽) 등 연이어 화제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개그맨 정성호는 임재범을 패러디한 '정재범'으로 2011 화제의 패러디 10위에 올라 그 위력을 과시했다.

2위는 최고 시청률 31.4%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패러디가 차지했다. '시크릿 가든'의 남자 주인공 김주원(현빈 분)이 수많은 패러디의 대상이었다.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와 같은 대사에서부터 윗몸 일으키기, 반짝이 트레이닝 복, "문자 왔숑~"이라는 메시지 도착 알림음까지 김주원의 일거수일투족이 2차 가공물로 재생산됐다.


지난 8월 24일 서울시 무상급식 투표 당시 "투표율 25.7%면 사실상 오세훈 시장의 승리"라고 말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패러디가 3위에 올랐다. 홍 대표의 발언은 "등록금도 25%만 내면 사실상 완납" "100점 만점에 25.7점도 사실상 만점" 등 주옥같은 패러디를 양산했다.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극복' '띵똥'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킨 '독고진 패러디'는 4위를 기록했다. 차승원인 열연한 '독고진' 캐릭터는 독특한 말투와 '충전키스' 등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해 네티즌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박지성 패러디와 축구 그라운드의 패인 뗏장을 다시 눌러 '잔디남'으로 화제를 모은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 KBS 특집 프로그램에서 방영됐던 아사다 마오 패러디 등이 순위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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