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TE폰 '독주'…전체 휴대폰 '하락'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1.12.02 13:58

(상보)11월 LTE MS 67% '1위'…전체 휴대폰에서는 49%, '아이폰4S' 영향

삼성전자가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7개월만에 50%를 밑돌았다. 애플 '아이폰4S'가 국내에 상륙해서다.

삼성전자는 11월 국내에서 LTE 스마트폰 42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67%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추정한 11월 국내 LTE 스마트폰 규모는 62만대다. 삼성전자는 11월부터 본격 판매된 '갤럭시S2 HD'가 4.65형 HD슈퍼아몰레드와 삼성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폰 최적화 기능들이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G 스마트폰에 이어 4G LTE폰에서도 갤럭시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누적 기준으로 50만대 이상의 LTE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25만대 수준, 팬택은 15만대 수준의 LTE폰을 팔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전체 휴대폰 시장 점유율에서는 7개월만에 50%를 밑돌았다.

11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226만대로 전달 205만대보다 10% 증가했다. 이중 스마트폰은 198만대로 87%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휴대폰 시장점유율 4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이후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55% 이상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11월 아이폰4S의 출시로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사의 신제품이 국내시장에서 시판되며 물량 공세를 펼쳤으나 갤럭시S2로 3G 시장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LTE 시장을 개척하는데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지배력을 유지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팬택은 11월 국내에서 31만1000대의 휴대폰을 판매했으며 대부분이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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