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반대 백지광고에 심상정, "가슴 뻥 뚫린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인턴기자 | 2011.12.01 11:51
경향신문과 한겨레 등은 12월 1일자 신문 1면에 백지광고를 게재했고, 한국일보는 2면에 백지광고를 냈다.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JTBC(중앙일보), TV조선(조선일보), MBN(매일경제), 채널A(동아일보) 4개사가 동시개국한 1일, 이에 반대하는 일부 매체들이 백지광고를 냈다.

심상정 새진보통합연대 공동대표는 이와 관련 이날 오전 트위터에 "한겨레, 경향, 한국일보 등의 백지광고를 보며 가슴이 뻥 뚫린다"는 글을 올렸다. 심 대표는 "종편은 MB정부 1%를 위한 특혜정치의 화룡정점"이라며 "공익언론이 말라죽으면 민주주의도 고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들 미디어랩법 제정 사명감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도 트위터에 "재벌언론, 언론 재벌의 종합편성채널 사업권을 회수하고 신문 방송의 공공성 강화와 소유 지배구조의 민주화를 실현하며 각종 대안 언론을 지원한다"는 통합진보정당의 강령을 소개했다.


한편 경향신문과 한겨레 등은 이날 신문 1면에 백지광고를 게재했고, 한국일보는 2면에 백지광고를 냈다.

경향신문은 "여론 다양성 훼손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미디어 광고시장을 어지럽히는 조중동 방송을 반대하는 뜻으로 오늘 광고를 싣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한겨레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종편 개국하는 날, '한겨레'는 종편이 한국사회의 여론 다양성과 방송의 공공성을 질식시키고 민주주의 기반을 심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규정, 1면 광고 없이 발간"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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