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위한 전문인력 키울 것"

머니위크 김성욱 기자 | 2011.12.12 10:14

[머니위크]이상헌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장

“무엇보다 소상공인들의 실무 역량이 높아져야 전반적인 소규모 창업시장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출범한 (사)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이상헌 회장은 협회가 설립된 배경은 “자영업자를 위한 교육”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협회는 컨설턴트 모임이 기반이 되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자영업자를 위한 교육이 주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좀 더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교육사업을 위해 소상공인지도사와 같은 전문인 양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상공인컨설팅협회는 창업 소상공인 지도 인재를 육성하는 이론·실무 교육과 소상공인들의 경영 전반에 관련된 교육을 80시간에 걸쳐 실시하는 등 창업 분야의 다양한 정부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컨설턴트와 소상공인의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 컨설턴트들은 수익성 기반이 약하다 보니 일부 컨설턴트들의 경우 수익성 확보 때문에 소상공인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할 때가 많다”며 “소상공인에게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컨설턴트의 위상과 소상공인의 경영 능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협회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전국 창업 컨설턴트의 안정적인 기회 수익을 창출하고 그 혜택을 소상공인에게 돌려주는 원활한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창업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컨설턴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소상공인지도사’ 자격증 제도를 도입, 전문 교육과 시험을 통해 현재까지 200여명의 지도사를 배출했다. 교육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내년부터는 1년에 4회씩 실시할 계획이다. 초기 교육 커리큘럼을 더욱 보완하고 정규교육과정의 엄격한 시험평가를 통해 검증된 전문인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

이상헌 회장은 소상공인 지도를 위한 인재육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11월16일 소상공인진흥원이 주최한 ‘2011 전국소기업소상공인대회’에서 육성공로자 부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현재 소상공인 분야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정보성과 전문성, 체계성이다. 다양한 교육과 지식 사업 등을 통해 조금씩 형성해나가고 있지만 필요한 권익을 실현시키기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여러 수익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컨설턴트의 전문 영역 확보에 집중하면서 최대한 자영업자의 현실을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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