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국제외과학회에서 서울대 대장항문외과 박규주 교수는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얻은 자가줄기세포를 크론씨병환자의 손상된 치루에 주사, 난치성 치루를 치료하는데 성공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부광약품의 관계회사인 안트로젠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 9월 식약청에 제품허가를 신청했다.
박규주 교수는 "이번에 줄기세포를 투여 받은 환자들은 기존의 치료법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고질적인 치루를 가지고 있었던 환자들이므로 이번 줄기세포치료법의 개발이 더욱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크론병씨병은 항문주변의 심한 농양, 치열, 치루가 발생해 변실금을 동반할 뿐 아니라 재발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대표적 난치성 질환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