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량 늘었지만 가격은 빠졌다"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11.11.28 11:00

[국토부 10월 전·월세 실거래 자료]10월 신고분 11만3200건…전월比 10.8% 증가

확정일자 신고일을 기준으로 한 지난 10월 한 달간의 전·월세 거래량이 전달보다 10% 가량 늘었다. 단지별 전·월세 실거래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28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10월 전·월세 거래량 및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1만3200건으로 전월에 비해 10.8% 늘었다. 아파트만 따질 경우 거래량은 5만3700건으로 전달 대비 9.2% 증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7만7100건(아파트 3만3700건)으로 전달보다 10.7%(아파트 9.8%) 증가했다. 지방은 3만6100건(아파트 2만건)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1.0%(아파트 8.2%) 늘었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가 7만5100건(66%)이고 월세 3만8100건(34%)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는 전세 3만9400건(73%), 월세 1만4300건(27%)으로 각각 조사됐다. 전·월세 확정일자 신고일이 계약일로부터 보통 1~2개월 이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10월 신고분의 경우 대체로 8~10월 사이에 계약이 이뤄진 것이다.

단지별로는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85㎡의 경우 3억8000만~5억2000만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전달(4억5000만~5억5000만원)에 비해 최저가격은 7000만원, 최고가격은 3000만원이 각각 떨어진 금액이다.


성북구 돈암동 이수 브라운스톤 85㎡의 경우 2억6000만원에 두 건이, 2억8000만원에 한 건이 각각 신고됐다. 전달엔 2억7000만원, 2억7500만원, 2억8000만원에 각각 한 건씩 신고됐다.

반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 77㎡는 2억7500만~4억5000만원에 거래, 전달(2억5000만~4억원)에 비해 2500만~5000만원 올랐다. 인근 재건축 단지인 청실아파트 이주가 8~10월 사이에 본격화되면서 전·월세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단지별·계약시기별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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