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도심 외곽이나 대도시 인근에 위치하면서도 분양가도 비교적 저렴한 수준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들이 있어서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효성이 시공하는 '화도 효성 백년가약' 아파트는 3.3㎡당 640만~660만원에 분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개통된 경춘선 복선전철 마석역이 인접해 있고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화도IC와도 가까워 서울 도심이나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오는 2013년 제2외곽순환도로가 준공되면 서울 등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란 게 효성의 설명이다.
월산지구 4지구에 분양중인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635가구로 구성된다. 남양주에서 보기 드문 36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지어지며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하고 다양한 공원시설 등을 조성해 단지내 녹지율이 55%에 달한다. 주변에 롯데마트를 비롯해 병원, 학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도 들어서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선 모아건설이 전용 84㎡ 단일 주택형 1060가구로 구성된 '모아 미래도&엘가'를 분양중이다. 3.3㎡당 600만원 초반대의 확정분양가 방식으로 5년간 임대로 산 뒤 초기에 확정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서울~김포간 48번국도와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IC를 이용할 수 있고 지난 7월 개통된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20분대, 강남까지 40분대면 도달할 수 있다.
대구와 울산 등 지방광역시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아파트들이 분양 중이거나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대구 동구 봉무동에서 분양 중인 '이시아폴리스 더샵 3차' 아파트는 84㎡ 기준 3.3㎡당 650만원대의 분양가를 책정했다. 65~147㎡ 1686가구로, 최근 선호도가 높아진 85㎡ 이하 면적이 전체의 약 61%인 1037가구에 달한다. 동대구역을 비롯한 도심까지 차량으로 15~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벽산건설은 울산시 북구 천곡동에 위치한 '벽산블루밍'의 미분양분을 3.3㎡당 600만원대의 가격으로 특별분양하고 있다. 84~130㎡로 이뤄져 있으며 천곡초, 상안중, 달천중·고 등이 인근에 있다. 북구청, 북구문화예술회관, 보건소 등이 인접해 있고 도심과의 교통도 편리하다는 게 벽산건설의 설명이다.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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