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해당 주민 반발

뉴스1 제공  | 2011.11.25 16:33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2006년부터 지정 운영된 고군산군도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5년 더 연장될 전망이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북 군산시는 최근 전북도에 고군산군도 일원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전북도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고군산군도인 신시도, 무녀도 등 4개 섬지역 주민들은 크게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주민들은 "5년 전 전북도가 고군산군도를 국제해양관광단지 등으로 개발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며 "주민들도 토지거래 행위제한에 따른 어려움을 감수하면서까지 기다려왔지만 지금까지 계획대로 추진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토로했다.


주민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상당수 어민들은 어획량 감소 등으로 금융기관 융자금을 제때 내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제 와서 또 다시 연장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군산시와 전북도는 국제해양관당단지 조성 등 새만금개발이 진행되면서 고군산군도 지역의 토지가격이 새만금개발 등으로 인해 3.3㎡당 100만원선까지 거래되자 안정적 개발을 위해 2006년 12월 신시도와 무녀도 등 고군산군도지역 9.8㎢를 대상으로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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