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케이블TV, 재송신 합의 난항…28일이 '고비'

뉴스1 제공  | 2011.11.25 11:47
(서울=뉴스1) 서영진 기자 = 타협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던 지상파방송국과 케이블TV(유선방송사업자: SO) 간의 재송신료를 둘러싼 합의가 또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케이블TV의 지상파 디지털방송 송출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24일 지상파 디지털 방송 송출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앞두고 양 측은 극적인 구두 합의를 이뤘지만 지상파방송국측이 최종 서면 합의를 미루면서 일촉즉발의 사태를 맞았다.

25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4일 정오 방송중단을 앞두고 지상파 측에서 긴급 협상을 제안해 디지털방송 중단을 일시 보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직 지상파방송국이 공식 서면합의를 해주지 않아 최종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양측은 재전송료(저작권료)를 디지털 케이블 가입가구 당 100원으로 하되 2012년부터 50원으로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두고 논의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는 지상파 방송에는 280원, 케이블업계에서는 10~20원 수준을 고수하면서 평행선을 그어왔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케이블TV측은 지상파방송국 3사(MBC·KBS·SBS)에 서면합의서를 다시 한 번 공식 요구하고, 오는 28일 정오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다.

28일 정오까지 양측의 서면합의가 타결되면 케이블TV의 지상파 디지털방송 송출이 중단 사태는 일단락된다.

서면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케이블TV 측은 잠시 접어 뒀던지상파 디지털방송 송출 중단 카드를 다시 꺼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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