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 '하이마트 분쟁'서 선종구 회장 지지 표명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1.11.24 15:00
대주주 유진기업에 맞서 하이마트 경영권 방어에 나선 하이마트 2대 주주이자 창업주인 선종구 회장의 손을 들어주는 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주주총회 안건인 이사선임의 건에 대한 의견을 '반대'로 정정했다.

삼성운용은 21일 이전 공시 때는 이번 주총 안건에 대해 찬성 의사를 표시했었다. 그러나 최근 안건이 '각자 대표이사 선임'에서 '대표이사 개임'으로 바뀌면서 입장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운용은 하이마트 지분 1.7%(40만1862주)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운용에 이어 0.28%의 지분을 갖고 있는 칸서스운용도 이번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했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달라진 안건이 통과될 경우, 경영권 안정이나 주주가치 제고 등에 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찬성'에서 '반대'로 입장을 달리 했다"고 말했다.

삼성운용 등의 입장 철회는 미래에셋운용(지분율 1.77%), 신한BNP파리바운용(0.56%) 등 하이마트 지분을 갖고 있는 다른 운용사들은 주총 의결권 행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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