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협상파 "한미FTA 비준안 표결처리, 안타깝다"

뉴스1 제공  | 2011.11.22 17:36
(서울=뉴스1) 장용석 고두리 기자 = 한나라당 내 협상파 의원들은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단독으로 표결 처리된데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경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날 FTA 비준안의 본회의 가결 뒤 뉴스1 기자와 만나 "안타깝다. 도저히 여야가 합의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국민 앞에 송구하다"고 말했다.

몸싸움 등 국회 내 물리적 충돌에 반대하며 한미 FTA 비준안의 여야 합의 처리를 촉구해왔던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 간사인 김세연 의원도 "아쉬움은 크게 남지만 지도부의 결정에 따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늘 표결 처리엔 (모임 소속 의원들이) 개별적 판단에 따라 참여했다"면서 "의사진행 과정에선 몸싸움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한미 FTA 비준안의 여야 합의 처리와 국회 내 폭력 방지를 주장하며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흘째 단식 농성을 벌여온 정태근 의원은 이날 "이후의 일은 동료 의원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며 단식은 일단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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