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 등 다양한 LTE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고 LTE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아 4분기에도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HTC 역시 '레이더 4G'에 이어 최근 '리자운드'를 공개해 삼성전자와 함께 LTE 시장에서 투톱을 이룰 전망이다.
SA는 "삼성전자와 HTC는 LTE폰에서 선두업체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4분기에는 단독 1위에 올라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1분기 20%에서 2분기 35%, 3분기 33.3%로 상승세다. 반면 올해 1분기 80%로 전세계 LTE 시장 1위였던 HTC는 2분기 50%로 낮아지더니 3분기에는 33.3%로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HTC에 이어 LG전자와 모토로라가 각각 15만대를 판매, 3위를 차지했고 팬택은 10만대 판매해 5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 단말기 제조업체가 전세계 LTE 스마트폰 시장의 54%를 차지했다.
SA는 "LG전자, 모토로라, 팬택 등 3개 업체가 선두업체를 따라가는 구도가 형성됐다"며 "특히 팬택의 약진이 놀랍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팬택이 4분기에는 3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나 모토로라와의 차이가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LTE 올인' 전략을 펴고 있어서다.
이준우 팬택 기술전략본부장(부사장)은 지난달 베가LTE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국내에 내놓을 신형 모델은 LTE폰"이라고 말했다.
특히 팬택이 연말에 새로운 LTE폰을 국내에 내놓으면 LG전자와 모토로라를 제치고 세계 3위의 LTE폰 제조사로 올라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팬택이 스마트폰에 올인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4분기에 2위권 3개사 중 선두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SA는 미국 버라이즌이 3분기 LTE 시장을 주도했지만 4분기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LTE폰이 론칭되면서 LTE 시장 규모가 2배 이상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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