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0-50대 주부들의 쇼핑몰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젊었을 때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하는 사례부터 자아실현 목적까지 창업을 결심한 동기도 다양하다.
온라인 쇼핑몰은 소자본으로 집에서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40대 여성 의류 전문 쇼핑몰 크리스틴러브(www.christinlove.com)의 한성심 대표(54) 역시 자아실현을 목적으로 창업한 대표적인 주부 CEO.
한 대표는 결혼 후 전업 주부로 지내며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그녀는 “3년 전부터 동대문시장에서 옷 사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었고, 딸이 대학에 입학하면 개인 시간이 많을 것 같아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쇼핑몰 창업을 실행에 옮겼다.”고 했다.
창업하는데 가족의 도움이 무엇보다 힘이 됐다. 한 대표는 ”남편이 처음엔 조금 우려 했지만, 지금은 소홀해진 살림을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 며 “딸 역시 직접 사진 촬영을 해주고 있고, 여동생이 모델도 해주고 있다.”고 했다.
컴퓨터를 다루는데 능숙하지 못한 한 대표는 메이크샵 고객센터 덕분에 큰 문제 없이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비슷한 연령대의 주부들에 비해 컴퓨터를 조금 다룬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힘든 부분도 있었다.” 며 “그때마다 고객센터의 신속하고 친절한 상담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크리스틴러브는 3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까지 미시족들을 위한 전문 패션몰이다.
퀄리티 높은 의류뿐만 아니라 개성 있는 가방, 구두, 신발까지 한 대표의 센스있는 아이템 선정이 눈에 띈다.
그녀는 “가격이 조금 있더라도 예쁘고 질 좋은 상품만을 선별해 제공하고 있다.” 며 “그동안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지 못하는 고객에게는 다양한 스타일도 제안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쇼핑몰 체험단 모집을 통해 크리스틴러브의 상품을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체험단 이벤트에 참여한 블로거들의 반응이 아주 뜨겁다.”며 ”앞으로도 매월 1회 체험단 모집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쇼핑몰 창업의 장점에 대해 그녀는 “전업주부로만 지내다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주부들, 특히 자신만의 샵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는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며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뛰어들기보다는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녀는 ”크리스틴러브 브랜드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 한 뒤 온라인 매장과 함께 연동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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