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억울하다면…○○○만은 챙기자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1.11.19 07:04

[줌마의 스마트도전기]멤버십포인트 대부분 연말 소멸, 꼼꼼히 챙겨야

이제 곧 연말이다. 안그래도 가벼운 주머니, 각종 송년회 자리에 크리스마스 선물에 돈 나갈 곳이 더 늘어난다.

뻔한 수입에 각종 통신비 지출로 허덕였던 소비자라면 더욱 잊어서는 안될 게 있다. 바로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다. 현금이나 다름없어 잘 찾아 쓰면 돈을 번 기분이 든다.

하지만 1년 내내 묵히다가 해가 지나 포인트가 모두 소진된 뒤 '아차'하고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통신사들은 소비자들의 이용실적에 따라 다양한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 'T멤버십'…오프라인 매장에서부터 소셜커머스까지

SK텔레콤 고객이라면 'T멤버십'을 써보자.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요금제와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멤버십은 4등급(VIP, GOLD, SILVER, 일반)으로 나뉜다. 올해 등급은 최근 1년간(2009년10월~2010년9월) 이동통신 서비스 사용요금, 가입기간 및 연체이력 등을 종합 평가해 올해 1월1일 받은 것이다. 등급에 따라 VIP 10만점, Gold 7만점, Silver 5만점, 일반 3만점을 받는다. 1만점은 1만원이다.

우선 가지고 있는 포인트 내에서 T멤버십 제휴사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많이 이용하는 곳이 외식업체. 베이커리, 패밀리레스토랑, 피자체인, 커피숍 등으로 사용처가 가장 많다. 업체에 따라 이용금액의 10~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편의점(훼미리마트)이나 멜론 등 온라인사이트, 여행사, 미용실, 의류매장(백화점 매장 제외) 등에서도 할인혜택이 있다. 제휴처는 Tworld(tworld.co.kr) 또는 T멤버십캐쉬백(tmembershipcashba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즘 뜨는 '소셜커머스'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멤버십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소셜커머스 '초콜릿'을 운영한다. 온라인에서는 'Tworld→멤버십/이벤트→초콜릿'으로 들어가고, 모바일에서는 T멤버십 스마트폰 앱→초콜릿'으로 들어가면 된다.

SK텔레콤 '레인보우 포인트'도 있다. 매월 말까지 고객이 낸 통신요금을 기준으로 1000원당 5점씩 다음달초 적립되지만 연말에 모두 소멸되지는 않는다.

'T멤버십'이 외식 등 각종 생활과 밀접한 혜택을 제공하는 반면 '레인보우' 포인트는 통신 서비스 위주로 쓸 수 있다. 휴대폰 A/S결제, 음성통화료 결제, NATE 콘텐츠 이용, 싸이월드 도토리 충전 등이다.


KT, 통합포인트 '별' 적립 2년뒤 소멸… KT 상품 최대 50%할인

KT는 통신 이용요금 마일리지나 멤버십 포인트를 모두 묶어 올레클럽 '별'이란 이름으로 포인트를 제공한다.

고객등급에 따라 연 단위 ‘별’을 제공(Black Suit: 별 5만개, Red Carpet: 별 2만개)하고, 서비스 이용실적별로 월 단위 1회 추가 제공한다. 연말이 됐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립된 시점으로부터 2년이 경과된 별은 자동 소멸되기 때문에 사용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KT 상품 할인 및 구매, 휴대폰 구매, 편의점·패밀리레스토랑·CGV·피자체인·패스트푸드점 등 1만5000여 제휴가맹점 및 그룹사에서 10~50% 할인, 기프티쇼 할인구매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별' 사용처 중 47%를 차지하는 것이 KT 상품 및 KT 그룹사 상품에 대한 할인이나 결제다.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이 있어 다른 제휴처 보다 할인율이 높기 때문이다.

◇LG U+, 연말 소멸…"가족끼리 모아쓰자"

LG U+도 연간 총 납부요금을 기준으로 등급을 나눠 3만원(일반)에서 10만원(VIP)까지 할인포인트를 준다. 매년 1월1월 생성돼 12월31일까지만 쓸 수 있다.

영화·공연, 피자·패스트푸드, 커피, 자동차서비스, 편의점, 패밀리레스토랑, 뷰티·헤어 등 약 100여개 업체와 제휴해 멤버십 할인을 해준다.

멤버십 제휴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이용하면 문자메시지로 이용내역을 알려준다.

가족 구성원이 LG U+ 고객이라면 포인트를 합쳐 쓰면 유용하다. 가족사랑할인프로그램 신청 고객의 경우 최소 3인에서 7인까지 멤버십 포인트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LG U+ 'ez포인트'도 있다. 모바일 사용요금 등에 따라 매월 적립되는 포인트로 통화료 결제쿠폰, 멤버십 한도 전환, 기기변경 할인, 각종 부가 정보이용료 등에 쓸 수 있다. 포인트 만료는 5년. 적립된 ez포인트는 포인트 1점당 0.5원 상당의 상품 또는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만료일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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