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4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6.45원 오른 114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보다 0.6원 내린 1136원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탈리아의 국채금리 상승, 스페인의 내년 성장 전망치 하락,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등 유럽을 둘러싼 악재들이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이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1.3430달러대까지 밀리는 것도 환율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했다.
은행 한 딜러는 "주요 아시아 통화들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1150원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번 주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서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 소식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