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연구원은 지난 10일 호주 멜버른 크라운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세계 산업 전기전자 분야 최대 학회 'IECON(IEEE Industrial Electronics Conference) 2011'에서 김 연구원의 논문이 IEEE 대표 저널 ‘산업 전자 학술지(Transactions on Industrial Electronics)’로부터 올해의 최고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IEEE 관련 컨퍼런스에서 수상하는 경우는 자주 있었지만 저널지에서 한 해 논문 중 최고상을 수상하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고주파(HF) 대역의 다양한 무선주파수인식(RFID) 표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리더 칩 송수신기’(A CMOS Transceiver for a Multi-standard 13.56 MHz RFID Reader SoC)로 김 연구원이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유형준 교수 연구실) 석사 과정 당시 연구했던 분야다.
고주파 대역 상의 RFID 표준들을 구동시킬 수 있는 칩(System on a chip)이 구현될 경우 교통카드, 모바일 결제 기능 등 다양한 기기에 개별적으로 적용되는 RFID 기능을 1개 기기에 집약시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김 연구원은 “RFID 기술은 계속 진보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통해 우리 생활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연구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무선인식 리더와 태그 칩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이 분야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세계적인 연구결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무선 전력 전송 기술과 초고주파 대역 무선 인식 수동형 및 능동형 태그 칩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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