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문 '세계 최연소' 부탄 국왕, 왕비 눈길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 2011.11.17 09:53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 부탄 국왕이 16일 재선 페마 부탄 왕비와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 (사진=뉴스1 제공)
세계 최연소 국왕인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31) 부탄 국왕이 16일 새 신부 재선 페마(21) 왕비와 일본 도쿄를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탄 국왕 내외는 지난 15일부터 일본에서 6일 일정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왕추크 국왕은 지난 2009년 28살의 나이로 부탄의 제5대 왕위에 올라 '세계에서 가장 젊은 국왕'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부탄과 인도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미국 휘튼 칼리지를 거쳐 영국 옥스퍼드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달 13일(이하 현지시각) 왕추크 국왕은 부탄 옛 수도 푸나카 지역 17세기 사원에서 페마 왕비와 결혼식을 진행했다.

결혼 당시 신부가 평민 출신이고 부친이 항공사에서 근무했다는 점이 영국 윌리엄 왕자와 결혼한 케이트 미들턴과 비슷해 '아시아판 세기의 결혼'으로 알려졌다.


부탄 주간지 '부탄 옵저버'에 따르면 페마 왕비는 10세 연하의 평민 출신이다. 1990년 6월 4일 부탄의 수도인 팀부에서 태어난 페마 왕비는 2남 2녀 중 차녀다. 페마 왕비의 부친은 부탄 국영 항공사 기장으로 근무 중이다.

페마 왕비는 결혼 직전까지 영국 리젠트대학에서 유학 중이었다. 왕추크 국왕은 지난 5월 결혼 계획 발표 당시 페마 왕비에 대해 "어리고 따뜻하면서 마음이 착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5월 보도했다.

한편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부탄은 불교왕국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6년 영국 '비지니스 위크'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에서 178개국 중 8위에 오른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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