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16일 스페인 건설기업 OHL그룹과 자회사인 이니마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HL그룹은 이니마 지분 100%를 보유한 모기업으로 2억3100만유로를 받고 GS건설에 이니마 주식 전량(105만1446주)을 넘기기로 했다.
지난 6월 이니마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한 GS건설은 우선협상대상자로서 9월말부터 기업 실사, 가격 협상 등을 벌인지 1개월여만에 인수결정을 내렸다. GS건설은 세부적인 인수합병(MA&A) 절차를 거쳐 내년초 이니마 인수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주식 전량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되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해 자금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이니마는 담수시설 뿐 아니라 침전물(슬러지) 건조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1억3000만유로(한화 2000억원) 규모이며 수주잔고는 2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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