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MB 파격적 제안? 뻔할 뻔"

머니투데이 정혜윤 인턴기자 | 2011.11.16 10:23
사진=유동일 기자 eddie@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국회를 찾아 박희태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한·미 FTA 비준안이 통과되면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와 관련해 미국에 재협상을 요구할 계획임을 밝힌 가운데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명박 대통령의 파격적 제안? 뻔할뻔"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강 의원은 "협상권을 미 의회가 가지고 있는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답할 수 없는 것"이라며 "설령 오바마 대통령이 상하원을 설득하여 재협상 약속을 받아도, 협상을 1년, 5년 질질 끌어도 우리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이런 안을 파격적이라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와 국민을 파격적으로 기만하는 안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라며 "즉각 철회하고 한미FTA를 폐기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회에서 (한·미 FTA)비준안 동의를 해 주면 비준 후 3개월 안에 미국에 재협상을 요구하겠다. 반드시 미국이 응하게 하겠다"며 여야 대표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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