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을 시작으로 △11월10일 중국 상하이 △11월29일 두바이 등에서 갤럭시노트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갤럭시노트 월드투어의 4번째 나라가 된다.
갤럭시노트는 13.5센티미터(5.3인치)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1.4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S펜'으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국내에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는 영국이나 중국에서 출시한 모델과 달리 LTE를 지원한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3사 공용모델로 12월초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노트에 이어 LTE를 지원하는 태블릿PC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갤럭시탭8.9와 옵티머스패드를 LTE용으로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탭8.9은 지난달 KT에서 '스마트홈패드'라는 이름을 달고 와이파이 모델로 출시됐으나 이번에는 LTE용으로 변신, 이동통신 3사에 모두 공급될 예정이다. 갤럭시탭8.9는 1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22.6센티미터(8.9인치) WXGA(1280×800)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3세대(3G)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5배 빠른 LTE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HTC가 9~10월 내놓은 LTE 스마트폰은 모두 5종. 여기에 신개념 디지털기기인 갤럭시노트와 태블릿PC 2종이 더해지면 LTE 단말기는 8종으로 늘어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가 LTE에 집중하면서 단기간에 다양한 단말기가 출시됐다"며 "12월에는 다시 한번 LTE 바람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LTE'가 출시 40여일만에 15만대가 개통됐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LG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보다 2배나 빠른 판매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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