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써보니... "영어발음 나빠 '시리'가 못알아 들어" 폭소

머니투데이 정혜윤 인턴기자 | 2011.11.11 10:39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 관심, 네티즌 사용기 보니…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KT 아이폰4S 출시 행사'에 참석한 고객들이 전시된 기기들을 살펴보고 있다.
11일 애플 아이폰4S가 SK 텔레콤과 KT를 통해 동시 출시됐다.

네티즌들은 "오늘은 빼빼로 데이면서 아이폰 4S 출시일"이라며 개통 소식을 반겼다. 발 빠르게 먼저 아이폰4S를 사용하게 된 네티즌들은 "아이폰4S로 바꿔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오늘 아이폰4S 개통하는 사람들 부럽다", "아이폰4S를 빨리 받고 싶다" 등 아이폰4S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직 아이폰4S에만 작동하는 음성인식 서비스'시리(Siri)'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시리는 양방향으로 대화가 가능하며 정보, 메모 등을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다. 개인 비서처럼 음성명령에 따라 개인 일정이나 위치, 날씨 등에 대답을 내놓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아이폰4S 국내 출시 이전부터 "시리 기능이 너무 궁금하다", "가장 유망한 기술일 듯" 등 시리 기능에 대한 기대감을 비췄다. 아이폰4S 개통자들은 "음성인식 기능 완전 신기하다"며 사용 후기를 내놓고 있다.


한 사용자는 "시리에게 아이폰4S가 안드로이드나 LTE 휴대폰보다 좋냐고 묻는 말에 '노코멘트'라고 답했고 어느 것이 최고의 휴대폰이냐는 질문에는 '당신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며 아이폰4S를 칭찬했다.

시리는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만 지원하고 있다. 이에 한 트위터러는 "시리가 발음이 이상하면 알아듣지 못해 슬펐다"며 "한참 말했는데 시리가 Pardon?(뭐라구요)이라 되물었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시리가 제 말을 절반 정도는 알아듣는다, 신기하다"며 "한국어가 적용되면 어떨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애플은 내년 중에 한국어를 비롯 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등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 네티즌은 "똑똑한 시리 때문에 메모도 기억 안하고 머리가 녹슬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