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재개발·재건축 초기부터 주민의견 적극 반영"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1.11.11 10:41

주택정비계획 수립초기부터 주민 참여···원주민 정착문제·커뮤니티 활성화 문제 해결

↑지난 8일 관악구청에서 열린 '주택 재개발·재건축 구역에 대한 용역착수 보고회' 모습. ⓒ관악구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앞으로 주택 재개발 등 주택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키로 했다.

관악구는 지난 8일 '주택재개발·재건축 구역에 대한 용역착수 보고회'를 열어 구역별 용역사의 정비계획 수립 방안과 토지이용계획, 건축물 배치계획, 공간·경관계획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구역별 해당 구의원과 주민대표, 용역사 대표,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관악구 주택 재개발 구역은 △신림동(미성동) 1482번지 일대 신림14구역 △봉천동(청림동) 1번지 일대 봉천14구역 △봉천동(청림동) 14번지 일대 봉천15구역 등 4개 곳이다. 재건축 구역은 △봉천동(중앙동) 459번지 일대 봉천10-1구역 1곳이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수익성 뿐만 아니라 원주민들의 재정착 문제를 고민하고, 휴식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지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관악구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이 정비계획 수립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민·관·업체 간 주기적인 '열린 의사소통 시스템'을 마련해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앞으로 용역수행자의 일방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대신 계획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해 원주민 정착문제나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문제까지도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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