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4S' 1호 개통자, SKT LTE 버린 사연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1.11.11 09:48

KT 예약가입자 100명 초청해 개통 행사

↑역대 아이폰 첫 개통자들이 표현명 KT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아이폰3GS 첫날 개통자인 방송인 손정민씨, 표현명 KT 사장, 아이폰4S 1호 개통자 김명기씨, 아이폰4 1호개통자 신현진씨.
KT가 11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폰4S' 개통을 시작했다.

이날 새벽 SK텔레콤에 이어 KT도 개통에 들어가면서 스티브잡스의 유작이라고까지 불리는 '아이폰4S' 고객을 잡기 위한 양대 통신사의 마케팅전도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KT는 선착순 1만명 우선개통그룹 및 1차수 예약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을 초청해 현장에서 아이폰4S를 개통하고, 벨킨사의 전용케이스와 충전팩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줄을 서 아이폰4S 최초 개통자가 된 대학생 김명기씨(22세)는 "KT의 3G의 데이터속도가 CCC(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통해 훨씬 더 빨라진 것을 느껴 KT의 아이폰4S를 선택했다"며 "아이폰4S의 아이클라우드와 포토스트리밍 기능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김씨는 아이폰4S를 구입하기 직전 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폰 HTC '레이더4G'를 쓰다가 한 달 만에 이를 포기하고 KT로 갈아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4G폰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샀는데, 배터리가 빨리 닳고 서울만 벗어나면 LTE 서비스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불편했다"면서 "KT가 CCC로 3G 속도가 SK텔레콤보다 훨씬 빠르다고 알고 있어 SK텔레콤 가입을 해지하고 KT의 아이폰4S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표현명 KT 사장은 "KT는 300만 아이폰 고객과 함께 하는 선도 사업자로서 오랜 기간에 걸쳐 네트워크와 요금제, 서비스 등 아이폰4S 출시 관련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아이폰4S 고객들에게 최고의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애정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맨 최효종의 ‘올레 아이폰의 7가지 특권’ 관련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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