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소기업 1060만개 GDP 60%, 수출 70% 차지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 2011.11.10 17:27

금융혜택은 없어 ‘풀뿌리 금융’ 활성화해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풀뿌리 금융'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류커구 중국국가개발은행 고문.
중국의 중소기업은 1060만개에 이르러 조세수입의 50%, GDP의 60%, 수출의 70%, 고용의 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 혜택에서는 제외되고 있어 중소기업을 위한 ‘풀뿌리 금융’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류커구(劉克藁) 중국국가개발은행 고문은 9~10일 베이징 궈마오따지우뎬(World Trade Center Hodel)에서 열리고 있는 ‘베이징 국제금융포럼(Beijing IFF) 2011’에서 ‘풀뿌리금융 발전, 소기업 지원, 사회발전’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의 금융이 대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져 균형을 잃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규 고문은 “중국에는 대기업 중기업 소기업 미(微)기업 자영업자 농민 등 6개 종류의 기업이 존재한다”며 “대기업과 중기업은 규모도 크고 목소리도 높아 사회에서 중시되지만 소기업 이하의 4개 종류 기업은 제대로 된 금융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기업 이하의 소규모 기업을 위한 풀뿌리금융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정부는 통화정책과 공공서비스 정책 등을 수립할 때 소기업 이하의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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