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SK 본입찰 참여..'침묵 속 안도'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11.11.10 16:50
SK텔레콤이 하이닉스 인수전 참여를 위한 본입찰에 나섬에 따라 10년간 매각 작업이 진행돼 온 하이닉스 측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이닉스 측은 10일 "매각 입찰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밝히기 힘들다"며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지만, SK텔레콤이 본입찰 참여 의사를 밝혀 매각작업의 첫단추를 꿴데 대해 안도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하는 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동안 매각작업이 진행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참여 의사를 밝힌 SK그룹이 있다는 측면에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는 "매각 작업이 완료돼 봐야 알겠지만 회사 내부 분위기로나 향후 재무적으로나 SK가 인수하는 데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하이닉스는 2000년대 초 미국 마이크론과 독일 키몬다 등 해외 매각 작업을 시작으로, 효성 등에 매각 작업을 진행하다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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