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2012년 예산안' 설명자료를 통해 주민참여형 주거재생사업, 일명 두꺼비하우징 사업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마을 공동체 생태계 만들기 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474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두꺼비하우징사업은 낙후된 주거지를 전면 철거한 뒤 아파트를 신축하는 기존의 재개발 방식 대신 현재 살고 있는 집을 고쳐서 사는 방식을 말한다. 현재 은평구가 시행하는 시범사업에서는 주택 수리나 증·개축을 위한 공사비 80%, 최대 2200만원까지 대출된다.
시는 주민공모사업 방식으로 내년중 20~30개소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택유지관리, 기반시설 확충, 방범·방재,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자치를 중심으로 지역의 자원을 결합해 공동체적 문제해결과 행복한 공동체 기반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을단위 공동체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 뉴타운사업의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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