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금융 중심지를 기치로 내건 서울 국제금융센터의 완공이 머지 않았는데요, 여의도 일대 지형은 물론 생활 환경도 크게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새 명물로 등장한 국제금융센터 마천루를 홍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여의도에 들어서는 IFC, 국제금융센터입니다.
외관은 제 모습을 거의 갖추고 있지만 내부는 아직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사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3개 동 가운데 가장 높은 B동에 올라가봤습니다.
꼭대기인 55층에 내리자 시야에 여의도 일대 아파트와 빌딩들이 장난감처럼 펼쳐집니다.
제가 서 있는 이 곳은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280m 높이입니다.
제 왼쪽으로는 63빌딩이 내려다 보이고 한강을 따라 멀리 잠실 초고층 아파트들까지 한 눈에 들어옵니다.
흐린 날씨지만 서쪽으로는 인천 앞 바다로 가는 아라뱃길이 보입니다.
아직 굵직한 다국적 금융회사를 유치하진 못했지만 이미 완공된 C동에는 딜로이트와 다이와증권 등의 회사가 입주해 있습니다.
내년 8월이면 5성급 호텔인 콘래드 호텔과 쇼핑몰, 영화관도 문을 엽니다.
[인터뷰]이승미 /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건물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이 생겨서 그게 가장 좋은 것 같고요, 또 내년에는 영화관이랑 쇼핑몰도 생긴다고 하니까...(그런 점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IFC를 중심으로 여의도가 홍콩과 싱가포르처럼 국제 금융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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