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팬, 日 '슬램덩크' 작가 트위터 통해 극적 만남

뉴스1 제공  | 2011.11.08 16:56
(서울=뉴스1 이후민 인턴기자)
메이크원 트위터 News1


만화가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자신의 트위터에 7일 올린 사진 News1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일본인 인기만화가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한국에 왔다는 소식이 트위터를 통해 알려지자 한 트위터러 팬이 이를 찾아 나선 이야기가 화제다.

만화가 이노우에 타케히코(@inouetake)는 7일 저녁 트위터에 'タッカンマリ(닭한마리)'라는 짤막한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 속의 음식을 토대로 한 팬이 그를 찾아 나선 것이다.

이노우에를 찾아낸 트위터러(@pay_billz)는 국내 DJ그룹 ‘360 사운즈’에서 활동하는 언더뮤지션 '메이크원'이었다.

메이크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퇴근하다 타임라인에서 트윗을 봤는데 마침 평소 자주 먹던 가게라 한눈에 알아보게 됐다. 팬이라고 인사하고 사인을 요청했더니 어떻게 내 얼굴을 알았냐며 흔쾌히 사인해줬다.”며 만남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노우에는 메이크원에게 국내에서는 ‘강백호’로 유명한 슬램덩크 주인공의 그림과 함께 사인을 해주고 인증샷 촬영에 응했다.

이노우에는 일본 만화잡지 ‘주간 영점프’에 연재 중인 만화 ‘리얼’ 취재를 위해 개인적으로 이번에 한국을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노우에는 현재 경기 고양시에서 열리고 있는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대회를 취재하고 있다.

이노우에는 '韓で車イスバスケのアジア予選取材。(한국에서 휠체어농구 아시아 예선 취재)'라며 자신의 트위터에 스코어 등 경기진행 상황을 올리기도 했다.

인기만화가와 팬의 극적인 만남에 대해 트위터러들은 “대단하신 분이십니다”(@min***), “우리는 월드와이드 시대에 살고 있어요”(@rudy****),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한국에 왔는데 그걸 닭한마리 트윗을 보고 동대문을 뒤져 사인을 받은 용자가 있네”(@kcan***)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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