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올 실적 전망 철회(상보)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1.11.08 15:28

태국 홍수·엔고 영향... 3분기 순익 19% 감소 '예상하회'

토요타가 엔고와 태국의 홍수 앞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토요타는 8일 지난 분기(9월30일 마감)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804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1035억엔을 하회하는 것이다.

영업이익 또한 753억9000만엔(9억6600만달러)로 예상치 1013억엔을 하회했다.

토요타는 태국 홍수로 불확실한 환경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올 전체 실적 예상치를 철회했다. 애초 올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는 4500억엔이었다.


토요타는 “태국 홍수로 생산량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태국 홍수로 부품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본내 공장 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 공장의 잔업 근무를 계획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엔고 등으로 폭스바겐 현대차 등 주요 경쟁업체들의 미국에서 점차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TIW의 다카다 사토루 애널리스트는 “토요타는 오랫동안 해왔던 방법에 변화를 가해야 한다”라며 “태국 홍수는 토요타의 생산 능력이 너무 집중돼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줬기 때문에 생산 시설을 개발국가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해 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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