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신용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조정"

뉴스1 제공  | 2011.11.07 19:05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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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재정건정성이 여전히 확고하고 최근 일본과 중국 등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등 외환 유동성이 더욱 안정적이라는 사실을 인정받은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7일 국제신평사 피치가 이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고 신용등급은 'A+'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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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됨에 따라 앞으로 신용등급도 1997년 외환위기 이전의 'AA-'로 상승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피치사는 국민총생산(GDP) 대비 채무비율이 선진국에 비해 낮아 재정건정성이 좋아졌고 최근 일본,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로 외환 유동성의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꼽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재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GDP(국가총샌산) 대비 채무비율이 30%대 밖에 되지 않아 재정건전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최근 일본, 중국과 통화스와프 체결로 인해 외환 유동성이 좋아져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치사가 우리나라 재정의 펀더멘털을 좋게 본 것 같다"며 "(신용등급전망이 상향돼)1~2년간 이 같은 대내외 여건이 유지된다면 신용등급 상승도 가능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2010년 기준 일본의 GDP 대비 채무비율은 220%, 이탈리아는 119%, 미국은 94.36%, 독일은 83.96%다.

한편 국제 신평사인 무디스(Moody's)는 지난 4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외환위기 이전수준인 'A1'로 상향조정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지난 2005년 7월27일 이후 '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S&P의 A등급은 외환위기 이전 수준(AA-)보다 2단계 낮은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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