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폰에 '승부수'…증자대금 절반 투입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11.11.07 17:51

(상보)유증자금 합쳐 총 1조1539억원 투자… LTE에 집중 투자

LG전자가 내년에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 1조621억원과 보유자금 등을 통해 총 1조1539억원을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특히 휴대폰 사업에만 절반 이상인 6109억원을 투자, 휴대폰 사업의 체질을 강화하기로 했다.

LG전자는 7일 금융감독원에 유상증자 자금사용 내역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유증을 통해 마련되는 1조621억원과 내부자금을 활용, 총 1조153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선행적 투자에 사용된다. 주로 스마트폰, TV, 가전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동력 사업 분야의 재원으로 사용된다.

특히 총 투자 자금 1조1539억원 가운데 휴대폰 사업에 약 6109억원(약 53%)이 집중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롱텀에볼류션(LTE) 모델 개발에 3126억원, LTE 등 선행기술 개발에 1235억원을 투자한다.


LG전자는 가전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법인 신규 설립과 확장에도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전체 시설자금 6914억원 가운데 약 1864억원을 가전 사업 해외법인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MC사업본부의 연구개발(R&D) 연구동 신축과 장비 투자 등에 약 853억원을 투자하고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LTE 스마트폰 제품 개발/생산에 약 631억 원을 투입한다.

TV 해외 공장 생산성 혁신과 TV 생산 기지 확장에 약 1324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경기회복시 본격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AE사업본부에 약 136억원을 투입해 에어컨 신모델의 금형 개발·생산에 사용한다. 이밖에도 독립사업부의 부품, 소재 사업 강화에 약 1062억원, 생산기술원 경쟁력 강화에 약 1044억원을 투자, 기초체력을 다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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