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원후이빠오(文匯報)는 상하이시에서 이미 1600여쌍의 신혼부부가 11일 혼인신고를 예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0월 초부터 11월11일 혼인신고를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랐고 날이 갈수록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시에서 올해 혼인신고가 가장 많은 날은 7월 칠석이었던 지난 8월6일로 3342건이었다.
허난(河南)성 성도인 정저우(鄭州)시에서도 11월11일 낮 시간대에 결혼식 예약이 동이 난 상태다. 광둥(廣東)성 선전시에서도 11일 혼인신고 예약이 가득찼다고 난팡두스빠오(南方都市報) 전했다.
결혼이 급증하면서 일부 부동산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둥지를 만들어 봉황새를 끌어들이듯 우선 집을 마련해 놓으라”는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