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재무장관 "그리스 국민투표로 유로존 불안 가중"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1.11.02 13:52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그리스에 구제금융안 지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리스의 국민투표 실시를 비판했다.

오스본 장관은 2일(현지시간) "전세계 경제 회복이 그리스 지원안 합의 진행 여부에 달려 있다"며 "그리스 총리의 결정이 유로존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우스 파판드레우 총리는 31일 밤 그리스 구제금융 2차 지원 대가로 EU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긴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시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여파에 1일 전세계 금융시장이 타격을 입었다.


그리스 문제와 관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과 함께 2일(현지시간) 저녁 게오르기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의 긴급 회동을 갖는다.

3~4일 프랑스 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이날 회동에서는 그리스의 국민투표 시행으로 촉발된 금융시장 혼란을 대처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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