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아침방송서 男고환암 검사 그대로 노출 논란

머니투데이 정혜윤 인턴기자 | 2011.11.02 13:40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 캡처
영국 유명 의학 프로그램에서 나체의 남성 모델로 고환암 검사를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ITV1 매거진 쇼 아침 생방송 '디스모닝'에서 남성 관련 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의가 직접 흰 가운만 입고 등장한 남성모델의 고환암 검사를 실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60대 성생활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건강과 개인적인 문제를 토론하는 것에 익숙한 프로그램이지만 이번 주제는 평소보다 대담한 시도였다.

방송에 대해 "암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줘서 좋았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인 시청자들도 많았지만 검사 진행 과정이 보기 힘들었다는 시청자들도 다수였다.


남성 모델의 주요 부위가 모자이크 처리가 됐지만 아침에 이런 장면을 보기에 거북스러웠다는 것이다. 한 트위터러는 "프로그램의 의도는 좋았지만 아침부터 그런 장면을 보는 것은 민망했다"고 말했다. 또 부모님과 함께 TV를 시청하다 깜짝 놀랐다는 반응도 보였다.

이 프로그램 관계자는 "고환암은 시청자들에게 중요한 문제"라며 "그동안 프로그램에 긍정적 의견이 많았고 이번에도 프로그램에서 제공한 정보에 시청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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