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중수부, 오늘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결과 발표

뉴스1 제공  | 2011.11.02 10:38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2일 오후 부산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한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중수부는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수사를 진행해 박연호 회장 등 경영진과 공직자 등 42명을 구속 기소하는 등 총 76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 대주주 5명, 이에 가담한 임원 15명 등 대주주·경영진 20명(구속 11명)을 배임 등으로 재판에 넘겼고 불법적 경영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거나 저축은행 자금을 가로챈 전·현직 은행 직원 등 9명(구속 7명)도 기소했다.

저축은행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산운용사의 불법적인 투자 권유를 밝혀내 은행 경영진과 공모한KTB자산운용사 장인환 대표와 법인 등이 자본시장법상의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캄보디아 사업과 관련해 이 은행 경영진과 공모해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시행사 대표 이모씨 등 2명도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광범위한 정관계 로비를 밝혀내 김두우 홍보수석비서관, 은진수 감사위원,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각각 구속 기소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서갑원 전 국회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부산저축은행 퇴출 저지·검사 완화나 SPC 사업 관련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거나 정·관계 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박태규씨(구속),변호사 서모씨 등을 적발해 기소했다.

검찰은피해자 보호를 위해 피고인과 SPC 보유자산 등 책임재산 9741억원을 포함한 1조원대 책임·은닉재산을확보해 예금보험공사에 통보, 보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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