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은 조선시대 청원 내용을 바탕으로 사연이 담긴 세금 이야기와 일상생활 속 백성들의 이야기로 나눠 구성됐다.
주요 전시물은 토지세를 이웃 주민에게 전가시킨 실상을 고발하고, 시정을 요구한 청원서, 경기가 나쁠 때는 세금을 감면해달라는 청원서, 체납세금으로 인한 농우의 소유권 분쟁을 다룬 청원서 등이다.
또 갑오개혁 이후 새로운 공문서 제도의 시행에 따른 국한문 혼용, 규격용지의 사용, 수결 대신 관인을 사용한 등을 볼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선시대 토지에 부과하는 결세 징수율과 세무행정 실태, 효행과 관련된 청원과정과 절차를 보여주는 일련의 청원서 등을 통해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과 관람예약은 박물관 홈페이지(www.nts.go.kr/museu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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