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브라힘 크라이쉬 제네바 유엔본부 주재 팔레스타인 특사는 유네스코 가입승인이 수주 내로 16개 다른 유엔 산하기구에 가입하는 데에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쉬 특사는 AP통신에 "팔레스타인 외교관들은 이번 유네스코 가입을 최대한 활용해 유엔 산하기구는 물론 다른 국제기구에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며 "다른 유엔기구에 가입서를 제출할 시기를 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엔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기구 가운데 하나인 유네스코에 정회원국으로 가입함으로써 하나의 선례를 만들었고 다른 유엔 기구에 합류하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행정부는 유네스코의 팔레스타인 정회원국 가입 승인이 다른 유엔 산하 기구에 `봇물(cascade)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유네스코는 팔레스타인을 정회원으로 허용하면서 미국 지원금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은 국제적으로 독립국가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 나라를 회원국으로 가입시킨 유엔 기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법을 운용하고 있다.
미국은 매년 유네스코 예산의 22%를 책임지는 최대 지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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