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국 최초로 초·중학생 전면 무상급식

뉴스1 제공  | 2011.11.01 20:22

내년부터 실시…추가 예산 121억 긴급 편성

(무안=뉴스1 고영봉 기자) 내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라남도 초·중학생에 대한 전면적인 친환경 무상급식이 확대 실시된다.

도는 이를 위해 추가로 소요될비용 121억 원을 내년 예산에 긴급 편성키로 했다.

전남도는 올해 농어촌지역 초·중학교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이를 도시지역 초·중학교까지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초·중학생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 실시는 16개 시·도 가운데 전남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남도 내 농어촌지역 625개 교, 8만2000명의 초중학생들이 친환경 무상급식의 혜택을 누렸으나 내년에는 전체 774개 교, 18만8000명의 학생들이 친환경 무상급식을 받게 될 예정이다. 급식일수는 학기 중 점심을 기준으로 연 180일이다.


올해 농어촌지역 초중학생들의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해 도비 25%, 시·군비 25%, 교육청 50% 등 모두 434억 원이 투입됐으며,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위해서는 도비 121억 원 등 모두 485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다. 도는 교육청 등과 이미 협의를 마쳐, 추가 소요 예산 확보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07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 내 보육시설과 유치원, 초중고 전체에 친환경농산물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기 시작해 현재는 친환경농산물 공급이 16개 시·도로 확산됐다.

전국에서 재정여건이 가장 어려운 전남도가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에적극 나섬에 따라 학생들의‘건강 챙기기’는 물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국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의 51%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지역친환경 농산물의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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