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KBS 2TV '스포츠타임'을 진행한 김 아나운서는 '히말라야의 전설로 묻히다'는 박영석 대장 관련 기사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김 아나운서는 밝은 목소리로 "산악인 박영석 씨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 영원히 잠들었습니다"라는 멘트를 했다. 오언종 아나운서가 무거운 목소리로 진행을 이어받은 이후에도 김 아나운서는 미소를 띤 듯한 표정을 유지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권 모씨는 KBS 뉴스 게시판에 "박영석 대장이 살아 돌아왔다는 줄 알았다, 위령제 소식이 국가적 경사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시청자 박 모씨도 "방송 보고 그렇게 불쾌할 수가 없었다"라며 "입장 바꿔 생각해 본인 가족이 그런 안타까운 일이 있을 때 웃으며 소식 전하면 보기 좋겠나"라고 비판했다.
네티즌들도 "실망스럽다" "다음에는 이런 실수 안 하도록 조심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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