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해외수주 목표치 접근중..'매수'"-신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1.10.27 08:35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저조했던 해외 수주 실적이 시간이 갈수록 빠른 속도로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다며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12만6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 대비 저조한 해외수주 실적이 올해 내내 GS건설 주가의 발목을 잡았지만 3분기 후반에만 2조원을 수주하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또 현재 사실상 확보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해외수주 물량은 6조원에 육박한다며 기타 경쟁 입찰에 들어간 프로젝트들까지 감안하면 올해 연간
해외수주액은 목표(8.8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선 K-IFRS 별도 기준 GS건설의 2011년 3분기 매출액은 2조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7% 증가했다며 시장 컨센서스(2.1조원)를 약간 밑돌지만 대체로 무난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기존의 주력사업인 주택부문 매출액이 54.2%나 급감했지만 플랜트, 발전·환경 등 새로운 주력 부문과 관계사 공사(대부분 건축)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8% 증가한 1808억원으로 외견상 상당히 양호해 보이지만 고환율 효과(500억원 정도)를 제외하면 역시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환율 효과를 배제한 조정영업이익은 1009억원으로, 대손충당금(판관비 214억원)을 고려하면 조정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인 12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특히 1,2분기 정체국면이던 외형이 3분기에 10%대 성장국면으로 올라선 데는 해외부문의 공이 컸다며 2009년에 수주한 초대형 해외프로젝트들(3.4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사업, 1.2조원 규모의 UAE 루와이스 4th NGL 등)의 기성인식이 본격화된 영향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프로젝트들은 공정상 4분기부터 기성이 더욱 가속화된다며 4분기 매출액(별도기준)
은 3분기 보다 20% 정도 늘어난 2.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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