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2천만!]LTE 시대 '제2의 혁명' 꿈꾼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11.10.26 15:39
이동통신이 3세대(4G)에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로 진화되면서 제2의 스마트폰 혁명이 시작됐다.

LTE 서비스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기존 3G에 비해 5배 가량 빠른 초고속 이동통신망이다. 가령, 800메가바이트(MB)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3G에서는 약 7분24초가 걸렸다면 LTE망에서는 1분25초면 받을 수 있다. 오는 2013년부터는 보다 빠른 속도고 진화될 전망이다.

'속도'는 곧 서비스 진화다. 스마트폰의 주력 서비스도 기존 3G때와는 확연히 달라질 전망이다.

먼저 진정한 영상 커뮤니케이션 시대가 열렸다. 과거 3G 서비스 당시 저화질과 영상 지연 문제로 실패했던 영상통화 서비스가 빠른 데이터망과 맞물려 고품질 영상통화 서비스로 진화됐다.

그동안 영화나 광고(CF)에서만 가능했던 '꿈의 영상통화' 시대가 개막된 것.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이 LTE 스마트폰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앞다퉈 '영상통화'를 킬러 콘텐츠로 내세우는 이유다.

여기에 영상·음성·텍스트 등 전혀 다른 차원의 복합형 커뮤니티 서비스도 속속 출시될 것으로 전망이다.

LTE 서비스로의 진화는 기존 스마트폰 생태계에도 적잖은 지각변동을 불러올 전망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속도 문제로 꽃피우지 못했던 고화질 영상 콘텐츠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콘텐츠 전송 속도가 3G대비 약 5배 가량 빨라지면서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굳이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아니더라도 이제 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방송을 볼 수 있다. 또한 인터넷TV와 연계된 멀티 스크린, 이용자 제작 방송, 영상 커뮤니티 서비스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시장도 적잖은 변화가 예고된다. 기존 3G에서는 빠른 화면전환 등 빈번한 데이터 송수신 문제로 이용하기 어려웠던 네트워크 게임도 스마트폰에서 즐실 수 있게된다.

3G 스마트폰 시대 최고의 킬러 콘텐츠로 각광받았던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역시 모바일 영상 커뮤니티 서비스로 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3G에서 4G LTE로 이동통신망이 진화되면서 그동안 생각못했던 서비스들을 속속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콘텐츠 생태계 역시 빠르게 세대교체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초를 기점으로 본격 개막된 국내 LTE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는 지난 17일 6만명 돌파를 기점으로 현재 1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LTE 서비스 가입자가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의 4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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