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에스 측은 "엔디스가 이번에 수출한 제품은 무안경 방식 3D 디스플레이로 PC 주변기기 제조사인 아이오데이터에 우선 초도 물량으로 3000개를 공급했다"며 "아이오데이터와 현재 추가 공급을 협의 중이며, 향후 월 1만개 이상으로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디스는 2004년 설립된 회사로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한 베리어를 LCD에 붙인 3D 디스플레이 제품을 비롯해,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두루마리) 디스플레이 등 특수 디스플레이만을 전문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디엠에스는 이 회사 지분 33%를 보유한 2대주주다.
엔디스는 일본에 이어 중국 업체에도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와 디지털액자 등에 쓰이는 중소형 3D 디스플레이 수출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엔디스는 현재 4∼7인치 크기 중소형 디스플레이만을 판매하고 있으나, 향후 TV와 모니터 등 대형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야각이 좁다는 무안경 방식 단점을 해결하고자 눈의 움직임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이동하는 '아이트래킹'을 비롯, 여러 사람이 다양한 각도에서 3D 영상을 볼 수 있는 '멀티뷰' 등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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