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년만에 정비직 신입 채용…자격은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11.10.23 11:38
현대자동차가 2003년 이후 8년만에 정비직 신입사원을 뽑는다.

이는 현대차가 올 상반기에 7년 만에 생산직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데 이어 향후 10년간 전국 9개 마이스터고 출신 1000명을 정규직으로 선발키로 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2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정비 실습생을 모집해 6개월간 기술교육을 이수하게 한 뒤 신입사원으로 정식 채용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고졸 또는 전문대 졸업(예정)자다. 선발된 실습생은 기술교육과 함께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실습을 한 뒤 최종면접을 거치게 된다.

모집부문은 자동차정비, 차체수리, 도장수리 등 3개 부문이다. 자동차 정비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지방 및 전국의 기능경기대회 입상자여야 한다.

이번 채용의 일차적인 목적은 국내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즉 현대차는 ‘찾아가는 서비스’ 등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인력충원을 결정했다.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2300여명 정비인력 외에 추가적으로 인력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능올림픽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고도 사회적 편견과 홀대를 받고 있는 우수 기술인력을 확보하는 의미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비기술능력 뿐만 아니라 고객서비스 마인드를 두루 갖춘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며 "최고의 정비기술인력을 확보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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