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현대엠코는 오는 25일 리비아 트리폴리에 있는 리비아 지사에 직원 3∼4명을, 굽바시 주택공사 현장에는 이달 말 실무 반장급들로 구성된 4~5명이 최종 실사를 위해 리비아로 급파된다. 공사현장 반장급 실무 직원들은 출장 기간동안 공사재개를 앞당기기 위해 필요한 준비사항들 위주로 꼼꼼히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엠코는 지난 9월 이사급을 중심으로 5명의 직원들이 리비아 굽바시 공사현장과 현지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장기출장을 다녀 온 바 있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카다피 사망으로 과도정부(NTC)의 정권 재창출이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사 재개를 위한 실사단을 신속히 파견해 최종 입국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엠코는 이와 함께 리비아 NTC(과도정부 위원회)측 관계자들이 요청해 온 주택, 도로, 병원, 교량, 항만 등의 인프라 건설참여 요청에 대해서도 공사 재개와 함께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엠코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리비아 굽바시에 5200억원 규모의 주택단지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해외 첫 관급공사로 오는 2012년말 까지 4층짜리 주택 250개동 2000가구를 완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