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대장 수색실패, 2차 수색도 불투명 "날씨탓"

머니투데이 정지은 인턴기자 | 2011.10.21 10:46
산악인 박영석 대장(사진=뉴스원 박철중 기자)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에서 실종된 산악인 박영석(48) 대장의 1차 헬기수색이 실패로 끝난 가운데 21일 2차 수색작업 진행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산악연맹 사고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1일 머니투데이에 "오전 10시30분 현재 네팔 현지에 전문 등반가로 구성된 구조대가 모였지만 날씨 때문에 파견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대기 중"이라며 "날씨 상황을 보고 산악구조대와 헬기 등을 통한 2차 수색 작업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20일 1차 수색작업을 철수한 오후 7시15분 이후로는 수색 작업의 진척이 없는 상태다.


한편 박 대장과 신동민(37), 강기석(33) 대원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6500m지점을 등반 중 지난 18일 오후 7시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안나푸르나 남벽은 에베레스트 남서벽(8850m), 로체 남벽(8516m)과 함께 히말라야 3대 남벽으로 꼽힌다. 3대 남벽 중에서도 가장 오르기 어려운 코스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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