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카다피 죽음으로 리비아 고통 끝"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1.10.21 04:05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은 20일(현지시간)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사망에 대해 "리비아 국민들의 길고 고통스러운 장이 끝난 것을 의미한다"며 "리비아 국민들은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오늘 우리는 카다피 체제가 종식됐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리비아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길고 구불거리는 길을 가야 한다"며 "힘겨운 날들이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에도 공조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리비아에서 나토의 임무는 곧 끝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카다피의 죽음은 리비아에 진전의 새로운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클린턴 앞서 지난 18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를 전격 방문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클린턴 장관은 당시 리비아 과도정부군이 카다피의 시르테 은신처에 대한 공격 준비 정보를 확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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