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약열기 민간아파트로…'푸르지오' 최고 36대 1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11.10.20 13:51
세종시 청약 열기가 민간아파트로 이어지고 있다. 첫 민간아파트 분양으로 관심을 모았던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가 일반인 대상 본청약에서 최고 3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했던 첫마을 공공아파트 1,2차 분양에선 각각 평균 2.1대 1, 4.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세종시 푸르지오에 이어 극동건설과 포스코건설의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또 터졌다"…최고 36대 1로 마감=20일 금융결제원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푸르지오'는 지난 19일 실시한 1순위 청약접수에서 906가구 모집에 5778명이 접수, 평균 6.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M3블록 74㎡는 지역 우선공급 물량을 61가구를 제외한 15가구 모집에 554명이 신청, 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실시된 1차 이전기관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1814가구 모집에 3519명이 신청해 평균 1.94대 1, 최고 9.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이 아파트는 오는 27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계약을 진행한다. '세종시 푸르지오'는 1-2생활권내 M3블록과 L3블록에 지하 3층~지상 30층 34개동 규모로 들어서며 총 2592가구를 공급한다. 세종시에서 공급되는 민간 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대우건설 문영환 분양소장은 "최근 수요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격 면에 있어 적정한 분양가를 책정하고 여기에 뛰어난 교육환경과 대규모 브랜드단지에 대한 기대감 등의 3박자가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극동·포스코 공급에도 관심모아져=대우건설에 이어 극동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연이어 분양에 나서는 등 세종시 민간아파트에 대한 청약열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극동건설은 732가구 규모의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를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청약에 나선다. 이어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2일부터 626가구 규모의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와 511가구 규모의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 등 모두 1137가구를 공급한다.

극동건설은 1-4구역 L2블록과 3블록, M4 블록 등에서 총 1324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우선 M4블록에서 732가구 규모의 '웅진스타클래스'를 1차로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다. 전용면적 59~84㎡ 등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740만원대로, 세종시 민간업체의 공급물량 중 최저가라는 게 극동건설의 설명이다.

오는 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맞은편에서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26일과 27일 공무원특별공급에 이어 31일부터 순위별 청약에 들어간다. 문의: 1577-5043

M1블록에 들어설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동에 총 62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110㎡로 구성된다. L1블록의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는 지하 1층~지상 12층, 15개동에 총 511가구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84~118㎡.

분양가는 M1블록이 3.3㎡당 평균 790만원, L1블록이 810만원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2~3일 이주공무원 대상 특별공급이 이뤄지고 9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는다. 문의: 1588-8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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