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넥서스' 드디어 베일 벗었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1.10.19 11:00

삼성-구글, 첫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안드로이드폰 공개…11월부터 전세계 출시

↑'갤럭시 넥서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세계 처음으로 적용된 레퍼런스(기준)폰 '갤럭시 넥서스'가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구글 미디어 행사를 통해 갤럭시 넥서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넥서스는 11월부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년내 3세대(3G) 모델로 출시하고 향후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 넥서스는 지난해 ‘넥서스S’에 이어 삼성전자와 구글이 2번째로 공동 개발한 스마트폰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O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과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특히 구글은 온라인 방송으로 이번 행사를 현지 생중계했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와 구글이 또 한 번 협력해 최고의 하드웨어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삼성의 갤럭시 브랜드를 입힌 갤럭시 넥서스 발표로 다시 한 번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폰 리딩 업체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루빈 부사장도 "안드로이드 빔(Android Beam)과 페이스 언락(Face Unlock)과 같은 특징은 우리의 혁신성을 보여 준다"며 "갤럭시 넥서스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능력을 돋보이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 OS '진저브레드'와 태블릿PC OS '허니콤'을 통합한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를 같은 사용 환경으로 이용할 수 있고 개발자들은 단일 환경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돼 △멀티태스킹 강화 △더욱 빨라진 웹서핑 속도 △다양해진 위젯 설정 △카메라 진입/촬영/연사 속도 개선 △동영상 촬영시 손떨림 방지 등을 제공한다.

또 근거리통신기술(NFC)을 통해 웹페이지, 유튜브 영상,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링크 등을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빔과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 언락 등 신규 기능도 탑재했다.

갤럭시 넥서스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플랫폼이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드웨어 성능도 최적화했다.

HD 슈퍼 아몰레드는 1280×720의 고화질(HD) 해상도, 16대9 영화 화면비율로 e북·사진·동영상·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갤럭시 넥서스는 넥서스S에서 선보인 자연스러운 곡면의 인체 공학적 커브드 글래스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넥서스S 10.9밀리미터(㎜)보다 약 2㎜ 줄인 8.94㎜ 두께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이밖에 △1.2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NFC △175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50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3.0 HS 등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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